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먹기 좋은 설날 음식으로 전통음식인 약밥을 준비했습니다. 약밥은 한국 전통음식 중 하나로, 찹쌀에 다양한 재료를 넘어 조리한 후, 특유의 달콤한 맛과 향이 나는 음식인데 주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먹으며, 약식이라고도 불립니다. 쫀득한 찹쌀에 대추, 밤, 잣, 견과류를 넣은 다음 대추물 양념으로 밑간을 해서 전기밥솥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찜기를 사용하는 전통방식보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밥솥 레시피로 만들면 어렵지 않습니다. 만들어서 바로 먹어도 맛있고 냉동 소분해 두면 하나씩 꺼내어 먹기도 좋습니다. 찹쌀은 충분히 불려주고 속재료는 입맛에 맞게 준비하고 대추물에 설탕, 계핏가루 등을 넣고 밥물을 만들어서 취사버튼만 눌러주면 달콤 쫀득하게 완성입니다. 오늘은 약밥 재료준비부터 만드는 법, 보관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재료준비
약밥의 기본 재료는 찹쌀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줍니다. 고소한 맛과 식감을 위해 밤을 넣고, 단맛과 색감 그리고 영양가를 위해 대추와 건포도를 넣어줍니다. 조금 더 은은한 단맛을 내기 위해 꿀 또는 설탕을 넣어주고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위해 소금을 넣어줍니다. 이 외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두나 아몬드등 견과류를 넣어 고소한 맛을 올려주고 풍미를 더해주기 위해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2. 만드는 방법
찹쌀은 2컵 정도를 준비한 다음 깨끗하게 세척하고 불려줍니다. 1시간 이상은 불려야 쫀득한 식감으로 약밥만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 불린 찹쌀은 채반에 밭쳐 물기를 털어줍니다. 대추는 크기에 따라 15개정도 준비합니다.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가운데 씨 부분을 중심으로 과육을 돌려 깎아서 분리해 줍니다.. 반정도는 과육을 돌돌 말아 고명으로 곁들이고 나머지는 대추 우린 물을 끓입니다. 과육 끝부분을 잡고 돌돌 말아서 고정한 다음 일정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가운데 예쁜 모양만 골라내고 남은 과육과 씨는 밥물에 사용합니다. 냄비에 물 500ml 넣고 대추씨와 과육을 넣어줍니다.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낮추어 15분 정도 끓입니다. 15분정도 끓이면 색이 진하게 우러나고 달콤한 대추물이 만들어집니다. 대추물을 우려서 만들면 은은한 단맛 풍미를 더할 수 있어 맛이 더욱 좋습니다. 고운체에 진액을 담아줍니다. 끓인 대추물은 대량 300ml 정도로 흑설탕 5큰술, 간장 2큰술, 소금 한 꼬집,, 생강가루 약간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이렇게 끓여주면 간장 냄새가 날아가 풍미를 더 맛있게 낼 수 있습니다. 소금, 설탕으로 간을 조절하면 됩니다.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계핏가루 반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한 김 식힌 다음 참기름을 두르고 꿀을 1큰술 넣어줍니다. 깐 밤은 한입 크기로 잘라줍니다.건포도, 호두도 한 입 크기로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그 외 호박씨나 은행 등 다른 재료를 더해줘도 좋습니다. 전기밥솥 내솥에 불린 찹쌀과 깐 밤,, 호두를 넣어줍니다. 만들어준 약밥 양념을 부어주는데 불리기 전 찹쌀과 동량으로 물을 잡아주면 되는데 밥물이 위로 살짝 올라오는 정도입니다. 부재료에 따라 질지 않도록 밥물은 조절해 줍니다. 밥솥을 넣고 백미 취사버튼을 눌러 약밥을 만듭니다. 대략 30-40분 정도 조리하면 간단하게 완성입니다. 취사 후 뚜껑을 열어보면 색도 곱게 재료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넉넉한 크기의 볼에 옮겨 담은 다음 건포도와 잣 2큰술, 참기름 2큰술을 넣고 주걱을 세워서 잘 섞어줍니다. 이때 밤이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깊이가 있는 사각용기에 참기름을 약간 바른 다음 약밥을 넣고 모양을 내어 식힙니다. 꾹 누르면 부서질 수 있으니 살짝 모양을 잡아줍니다. 담으면서 준비해 두었던 대추말이를 예쁘게 올려줍니다. 모양이 잡히면 칼에 참기름을 발라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다.한 김 식히면 약밥 만들기 완성입니다.
3. 보관방법
냉장보관 시, 약밥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3~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장시간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을 해야 하는데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밀폐용기에 종이포일로 감싸 보관하면 1~2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드시면 됩니다.
찹쌀 사이로 오독오독 견과류와 밤, 대추 등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맛과 식감이 좋습니다. 전기밥솥 약식마들기 할 때 대추물로 맛을 내면 은은한 단맛이 좋으며 단맛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조절해 주면 너무 달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추와 곶감을 넣어서 단맛을 내기도 하는데 그럼 설탕량을 줄여 만들 수 있습니다. 설날 전기밥솥을 사용하는 간단한 약밥만들기로 가족들과 맛있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