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는 일반적으로 겨울철, 특히 11월부터 2월이 제철입니다. 겨울철 차가운 바다에서 잡힌 과메기는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단단하며 맛이 뛰어납니다. 특히 이 시기에 잡힌 과메기는 날이 추워 자연적으로 냉동되어 보관되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로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맛과 특징이 다른데 제일 유명한 지역은 강원도입니다. 강원도 과메기는 차가운 바다에서 잡히기 때문에 살이 단단하고, 지방이 풍부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건조를 시킵니다. 경북에서도 많이 잡히는데 강원도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꽁치를 통째, 또는 배를 갈라 겨울바람 속에서 3~15일간 얼렸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숙성시킨 반건조 생선으로 오늘은 제철 맞은 영양만점 과메기, 과메기 먹는 방법, 섭취 시 주의할 점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영양만점 과메기
과메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기력보충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여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며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비타민 A, B12, E, 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 예방과 빈혈 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알긴산 강분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소화와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또한 이전의 꽁치보다 영양성분이 더 많습니다. 발효과 숙성과정에서 몸에 유익한 세균의 작용으로 탄수화물이 주식인 사람에게 부족하기 쉬운 리신과 트레오닌,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알기닌 와 메치오닌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증가합니다. 또 과메기에 있는 몸에 좋은 지방은 발효 숙성과정에서 지방산과 글리세롤의 저분자 형태로 바뀌어 몸에 훨씬 쉽게 흡수됩니다.
2. 과메기 먹는 방법
과메기를 가장 간단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생으로 먹는 것입니다. 과메기를 고를 때 육질이 자줏빛에서 짙은 갈색이 돌고 등 부분이 선명한 은빛이 도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살이 통통하고 단단하며 촉촉한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과메기를 얇게 썰어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미역이나 마늘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생미역은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알긴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배출을 돕습니다. 마늘은 알리신이 많아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과메기를 구워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과메기를 팬에 살짝 구워서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전으로 부쳐먹을 수도 있는데 밀가루 반죽에 과메기를 넣고 부쳐내면 고소하고 바삭한 전이 완성됩니다. 과메기를 이용한 찌개도 인기있는 요리입니다. 과메기를 넣고 끓인 찌개는 깊은 맛을 내며, 특히 겨울철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고 두부나 채소를 함께 넣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밥반찬으로 먹을 때에는 과메기를 간장에 조리거나 고추장 양념에 볶아내면 밥과 함께 먹기 좋은 반찬이 됩니다.
3. 과메기 섭취 시 주의할 점
과메기에는 퓨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몸속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생성합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서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과메기를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도 요산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수 있어 조심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환자도 주의가 필요한데 과메기는 지질 함량이 높아 과도한 지방 섭취가 혈압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 과메기를 즐길 때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얇게 포를 뜬다던지, 배합초를 밥에 버무려 초밥을 만들어 먹으면 소금섭취를 줄일 수 있고, 김이나 미역등 해죠류와 함께 먹으면 과메기의 중성 지질 흡수를 억제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구입하는 제품 포장에 기재된 영양 성분표를 확인해서 소금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메기를 먹기 전, 하루 소금 섭취량을 체크하여 과메기 섭취가 전체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과메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 식품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섭취하면 심혈관 건강,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등 여러 면에서 유익합니다. 과메기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